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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례·후기
파킨슨병 약 효과가 떨어지는 '오프 타임' 때문에 고민하다 시작한 재활 후기(전승일선생님)
2026년 5월 3일·조회 11
1. 신청 배경: "점점 굳어가는 몸, 병원 가는 게 숙제 같았어요"
아버님이 파킨슨 확진 받으신 지 5년째인데, 요즘 들어 부쩍 몸이 굳는 '경직'이 심해지셨어요. 병원 재활을 가려고 해도 약 기운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한 발자국 떼기도 힘들어하시니, 예약 시간에 맞춰 병원에 모시고 가는 것 자체가 전쟁이더라고요. "집에서라도 꾸준히 움직여야 산다"는 박사님 영상을 보고 큰맘 먹고 신청했습니다.
2. 파킨슨 맞춤형 첫 평가
상담 오신 선생님이 파킨슨병에 대해 정말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. 그냥 팔다리 흔드는 운동이 아니라, 파킨슨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'보행 동결(발이 바닥에 붙는 현상)'이랑 '자세 불안정'을 집중적으로 체크하셨어요. 특히 아버님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 뒤로 넘어지려는 성향이 있다는 걸 바로 캐치하시고 그에 맞는 안전 수칙부터 알려주셔서 신뢰가 갔습니다.
3. 실제 운동 후기 (파킨슨 특화)
보행 훈련: 단순히 걷는 게 아니라 "하나, 둘" 구령에 맞춰 보폭을 크게 내딛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요. 집 복도에 테이프로 가이드라인을 붙여놓고 시각적 자극을 주면서 걷는 법을 가르쳐주셨는데, 확실히 혼자 걸으실 때보다 보폭이 넓어지셨어요.
경직 완화 마사지 및 스트레칭: 파킨슨 특유의 뻣뻣함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30분 정도 먼저 진행합니다. 선생님이 다녀가신 날은 확실히 아버님이 "몸이 가볍다, 부드럽다"고 말씀하세요.
일상 동작 연습: 침대에서 돌아눕기, 바지 입을 때 중심 잡기 같은 아주 사소하지만 파킨슨 환자에게는 '미션' 같은 동작들을 반복해서 훈련합니다.
4. 솔직한 장단점
장점: 컨디션이 안 좋은 날(Off-time)에도 선생님이 오시니까 어떻게든 움직이게 됩니다. 병원에서는 컨디션 나쁘면 예약을 취소해야 하는데, 방문재활은 그 상태에 맞춰서 강도를 조절해 주니 운동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게 최고 장점이에요.
단점: 파킨슨은 장기전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. 나라에서 지원되는 바우처가 있으면 좋으련만, 전액 자부담인 경우가 많아 주 1~2회 이상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.
5. 한 달 이용 후 변화
드라마틱하게 병이 낫는 건 아니에요. 하지만 아버님이 "나도 움직일 수 있다"는 자신감을 얻으신 게 가장 큽니다. 표정도 밝아지셨고요. 파킨슨은 우울증도 같이 오기 쉬운데, 선생님이랑 대화하며 운동하는 시간이 아버님께는 큰 활력소인 것 같습니다.